토지의 가격과 주택의 가격은 매년마다 국가에서 발표합니다. 그 가격을 토지는 개별공시지가라고 하고 주택은 개별주택가격 또는 공동주택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은 모든 부동산 관련 세금의 산정에 기초가 됩니다. 양도소득세는 물론이고, 상속, 증여세와 재산세도 이 가격을 이용하여 계산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가격이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서 내야 될 세금의 가액이 커지거나 작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가격은 매년마다 발표가 되서 소유자에게 통보가 되지만, 그 가액이 특성이 같거나 유사한 주변 부동산의 가격과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다면 이의제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가격은 국가가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가격을 이용하여 세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불합리한 가격으로 발표가 되었다면 적극적으로 이의제기를 신청해서 조정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의제기 신청기간은 가격이 결정,공시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이며, 개별공시지가는 구청의 지적과에, 개별주택가격이나 공동주택가격은 구청의 징수과나 한국감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부동산의 특성을 재확인하고 가격의 적정여부를 재조사한 후 부동산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처리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하게 됩니다.

특히나 재산세의 경우에는 부동산의 고시가격이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가격이 되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생각된다면 적극적으로 조정을 신청하는 것이 절세를 위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