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며, 기간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취득세의 20%(사기나 부정행위는 40%)를 추가로 납부(신고불성실가산세)해야 하고, 1일 0.03%에 해당하는 세금도 납부(납부불성실가산세)해야 합니다.

또한 부동산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접수를 신청하지 않으면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제11조”에 의해 취득세과세표준에 (취득세율-2%)의 세율을 적용하여 산출한 금액의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이 또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바쁘다거나 잘 모른다는 이유로 취득세를 늦게 납부하여 가산세를 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취득일의 개념을 아는 것도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는 절세법 중 하나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구입하는 매매계약과 같이 유상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계약서상의 잔금지급일을 취득일로 합니다. 그러나 계약서상 잔금지급일이 명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계약일로부터 60일이 경과되는 날을 취득일로 보게 됩니다.

또한 신축아파트의 경우에는 사용승인서교부일을 취득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사용승인일 이전에 분양대금을 완납하는 경우에도 취득시기는 잔금지급일이 아니라 사용승인서 교부일이 됩니다.(조심2010지0529, 2010.12.13)

그러나 개인이 아니라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취득하는 경우, 공매로 취득하는 경우, 법인으로부터 취득한 경우 등은 계약서상의 잔금지급일이 아니라 실제 잔금지급일을 취득일로 보게 되며,증여받은 경우에는 증여계약일을 취득일로 상속을 받은 경우에는 상속개시일을 취득일로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