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지방이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의미합니다. 만약에 내가 이미 서울에 하나의 주택이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지역의 읍·면 지역에 있는 주택을 상속받게 된다면 내 이름으로 두 개의 주택이 생기게 됩니다.

추후에 두 개의 주택 중 하나를 양도하게 된다면 일반적으로는 금액이 적은 주택을 먼저 양도하고 금액이 큰 주택을 나중에 양도하는 것이 절세를 위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싼 주택은 세금을 적게 낼 테니까 먼저 양도하고, 나머지 주택은 1주택이니까 비과세를 받아서 세금을 안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의 사례에 적용해본다면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상속받은 주택을 먼저 팔아서 세금을 작게 내고, 서울에 있는 주택은 나중에 팔아서 비과세를 적용받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게 올바른 절세방법이지만, 상속주택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나 지방에 있는 상속주택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1주택이 있는 상태에서 지방의 읍·면 지역의 주택을 상속받았다면 상속주택이 아닌 주택을 먼저 팔았을 때 비과세를 해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위의 사례에서는 서울의 주택을 먼저 팔아서 비과세를 적용 받아 세금을 안내고, 나머지 지방의 상속주택을 팔았을 때는 또 1주택이라서 비과세를 적용 받게 되어서 결국에는 두 개의 주택을 팔아도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