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뒤 6개월 이내에 매매를 하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상속받은 재산을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양도한 경우에는 그 매매가액은 상속세를 신고할 때에 시가에 해당하며, 이러한 매매가액을 포함하여 상속세법에서 규정한 시가에 해당하는 가액이 없는 경우 부동산의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 등 기준시가로 상속재산을 평가하게 됩니다. 한편, 상속받은 재산을 양도하여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차익을 산정할 때 위와 같이 상속세법에 따라 평가한 가액이 취득가액이 됩니다. 그러므로 상속받은 재산을 상속개시일로부터 6월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여 양도한 경우에는 그 양도가액이 상속재산의 시가에 해당되어, 상속재산가액이 되기 때문에 양도가액과 취득가액이 동일하여 양도차익이 0이 되므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망한 지 6개월 이내에 상속재산에 포함되어 있던 토지(개별공시지가는 3억원)를 5억원에 양도했다면,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양도가액은 5억원이고, 취득가액도 5억원이어서 양도차익이 0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그 양도가액이 상속재산의 시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속세를 더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상속받은 재산에 대하여 시가에 해당하는 가액이 없어 개별공시지가 등 기준시가로 평가된 재산을 상속개시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양도한 경우에는 취득가액은 기준시가가 되고 양도가액은 실거래가액인 양도가액이 되어 많은 양도차익이 발생하고 당해 재산이 중과세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많은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속받은 재산을 가까운 시일내에 처분할 계획이 있는 경우로서 상속재산이 상속공제액 이하에 해당하여 상속세부담이 없는 경우에는 매매를 서둘러 가급적이면 상속재산을 상속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여 양도하는 것이 세부담면에서 유리합니다. 그러므로, 시가에 해당하는 가액이 없는 상속재산을 가까운 시일내에 처분할 계획을 가진 상속인들은 해당 상속재산을 상속개시일로부터 6월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상속개시일로부터 6월을 경과하여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나은지 여부는 상속세 및 양도소득세 부담을 비교하여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6개월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부연설명하자면, 상속세는 사망한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