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채의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언제 파는지가 중요하다!!
저 같이 집 한 채도 없는 서민의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만, 여러 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가 팔게 되는 경우 가급적 해를 넘겨서 차례대로 파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양도소득세에는 “1년에 두 건 이상의 부동산을 양도했을 때는 합쳐서 신고해라”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1년이라는 것은 “1/1 ~ 12/31”이라는 의미입니다. 처음 부동산을 파는 날부터 1년이 아닙니다.

부동산의 경우 매매를 할 때 계절을 타는 편이고 본인이 팔고 싶다고 해서 언제든지 팔 수 있는 재산이 아니기 때문에 “임자가 나타나서 팔 수 있을 때 팔아라”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급매로 처분해야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간격을 두고 파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양도일자라고 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잔금을 받는 날짜이기 때문에 매매계약은 올해로 하더라도 잔금일자를 내년으로 늦추게 되면 내년에 양도하는 셈이니까 그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금이라는 것은 시세차익이 높으면 높아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두 건의 자산의 시세차익을 합치게 되면 하나의 시세차익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은 당연한 얘기입니다. 따라서 시세차익을 합치지 않는다면 그만큼 세금이 절약될 것입니다.

그래서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세차익을 합치지 않도록 해를 나눠서 파는 것이 좋고, 이렇게 따로 팔게 되면 기본공제라고 하는 혜택도 또 한 번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눠서 파는 것이 유리한 것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시세차익이 4천만원씩 생긴 2개의 주택을 같은 해에 팔았을 때는 세금을 4천만원 정도 내야 하지만, 두 번째 주택을 그 다음 해에 팔았을 때는 세금이 2800만원 정도가 되어서 무려 1200만원이나 줄어들게 됩니다.

아주 단순한 사항만을 고려한 사례이기는 하지만 세금이 30%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다운계약서나 부실신고로써 세금을 줄이려 애쓰지 않고도 시기만 잘 조정해도 마음편안히 절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하겠습니다.